불운도 행운도 뜻하지 않게 찾아 온다.

인생에 불운과 행운은 갑자기 들이 닥치는 경우가 많다.
불운뿐 아니라 행운도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갑자기 나를 찾아 온 불운에 대해서만 원망을 할뿐 행운도 그렇게 불시에 찾아오리라는 것을 생각지 않는다.

그래서 원망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여기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 남자가 배를 타고 항해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만 폭풍을 만나 며칠 간을 속절 없이 바다에 떠다녔다.
지나는 배 한 척 없는 망망대해.
구조에 대한 아무 소망도 없고 이러다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러다 극적으로 어느 무인도에 도착했다.

그는 무인도에 적응하며 구조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리 바다를 바라보아도 구조선은 보이질 않았다. 그렇게 몇 달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날이 추워지자 할 수 없이 그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며칠을 고생해 간신히 움막을 하나 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갔다 오니 불씨가 번져 그만 움막이 모두 타 버렸다.

그는 황망했다. 그는 망연자실하여 그대로 주저앉아 하늘을 원망했다.
“하나님, 이대로 어떻게 살라고 움막이 불타게 하셨습니까? 이럴 바에야 차라리 바다에서 죽게 놔두지 왜 절 살려주신 겁니까?”

그렇게 울며 하늘을 원망하다 지쳐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잤을까 갑자기 주변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려 남자는 잠에서 깨어났다.
깨어서 주변을 보니 해변에는 배가 한 척 떠있고 선원들이 남자의 주변에 서있었다.
드디어 주조된 것이었다.

기쁨에 겨운 남자는 자기를 어떻게 찾았냐고 선원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 배의 선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대답했다.

“당신이 피운 구조 연기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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