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고 그름의 문제가 있고, 행복과 불행의 문제가 있다.
이 두 가지는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
문제는 이 둘의 충돌에 있다.옳은 걸 추구해야 하나 그로 인해 행복이 깨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문제점
조직에서 보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일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업무 성과를 위해서 잘못된 걸 지적하고, 못하는 걸 지적한다.
이로 인해 일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지적과 질책을 받게 되고 미움을 받게 된다.
이런 일이 쌓이다 보면 그 조직 내에서는 열심히 일하자는 분위기가 아니라 눈에 띠지 말자는 의식이 생기게 된다.
열심히 했는데 성과가 안 나오면 그로 인해 오히려 질책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조직원의 상처
그러나 좀 더 생각해 보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 성과를 내는 사람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좀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성과를 더 내고 있기에 목소리에 힘을 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조직원들 중에는 상처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조직 발전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은 조직을 병들게 하고 망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하는 이유
우리가 일을 왜 하는가? 왜 돈을 벌고 성과를 이루려 하는가?
그로 인해 얻어지는 것이 있을 때 그 활동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얻어지는 것은 좋은 것, 즉 선한 것이어야 하고 덕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선하고 덕이 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선의 반대는 악이기에 악을 크게 하기 위해 일할 수는 없다.
그 활동으로 인해 조직이 망하고 가정이 깨진다면 그런 일은 안 하는 것이 낫다.
가장이 돈을 많이 버는데 그 돈으로 엄마는 사치 쇼핑을 하고, 자식은 도박을 하고, 가장은 바람을 피운다면 많이 번 돈으로 인해 그 가정은 불행에 빠지는 것이다.
그리 된다면 가장이 돈을 많이 버는 의미가 있겠는가?
최상의 가치, 행복
이 말은 우리가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이유는 우리가 속한 조직의 행복을 위함이라는 말이다.
성과를 통해 무언가를 얻어야 하는데 그 무언가는 좋은 것이어야 한다. 당연하다. 나쁜 걸 얻기 위해 일을 할 필요는 없다.
좋은 것이란 무엇인가? 그건 연관된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는 것 아니겠는가?
따라서 우리가 조직에서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것은 조직원들과 조직과 연관된 사람들의 행복 증진을 위함이다.
만약 나의 열심이 조직원들의 행복을 깨는 것이라면 나는 열심을 내지 않는 것이 더 선하고 좋은 일이다.
행복이야 말로 최상의 가치이기 때문이다.